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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 임플란트 앞두고 알아야 할 모든 것

작성자 : | 조회수 : 1,863
작성일 : 2022-05-23 08:42:58

| 만 65 세 이상은 평생 2 개까지 건강보험 적용

| " 치아 빠지면 신속하게 치료받아야 "


( 서울 = 연합뉴스 ) 김잔디 기자 = 고령의 어르신들은 치주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입 속 건강이 악화하면서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.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게 가장 좋지만 더는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거나 이미 빠졌다면 신속하게 임플란트 또는 틀니 등을 통해 결손을 메워야 한다 .


21 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아 상실은 그 자체로 섭식 장애와 영양 결핍을 유발하고 치주질환을 악화할 뿐만 아니라 전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.

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" 치아 건강이 당뇨 , 심혈관질환 , 심지어 치매의 발병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" " 치아가 빠져 제대로 된 저작 ( 咀嚼·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) 기능을 못 하게 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 " 이라고 설명했다 .

일부 어르신들은 어금니 등이 빠졌는데도 당장 급하지 않다며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기도 하지만 이는 절대 금물이다. 치아가 빠진 자리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그 탓에 잇몸병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면 잇몸뼈까지 잃을 수도 있다. 나중에 임플란트 치료를 원하더라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. 

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김치 정도를 잘 씹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치아가 최소 18개 정도는 있어야 한다. 육류를 씹어 삼키기 위해서는 20∼24개 있는 게 좋다. 결국 위아래와 좌·우측에 각각 2개씩 큰어금니가 모두 있어야만 무리 없는 식생활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. 평상시 관리를 철저히 하되, 만약 치아가 빠져 버렸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.

치아 상실로 인한 치료는 대개 틀니 또는 임플란트로 한다 .

틀니는 치료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, 자연치아 대비 저작력이 5 분의 1 수준이고 잇몸 위에 얹어서 사용하는 형태라 이물감과 불편함이 많이 느껴지는 게 단점이다 .

착용 초기에는 음식물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틀니가 입안의 혀나 볼의 움직임에 따라 빠지기도 하므로 충분한 적응이 필요하다 .

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부위에 티타늄 등으로 만든 지지대를 잇몸뼈에 고정해 치아의 뿌리를 만들고 , 그 위에 치아 보철물을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. 자연치아와 비슷해 기능적이나 심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. 이런 장점으로 최근에는 틀니보다 널리 사용되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경제적 부담이 큰 단점도 있다 . 당뇨병이나 고혈압 , 골다공증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.

백 교수는 " 임플란트 시술이 비싸다 보니 치료를 늦게 시작하는 환자가 많지만 치아가 없는 빈 곳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교합이 어긋나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" "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인상 변화가 생기는 등 심미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기를 권장한다 " 고 말했다 .

만 65세 이상인 어르신들은 틀니나 임플란트를 할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. 이 중 임플란트는 평생 2개까지 건보가 적용된다. 틀니는 부분틀니냐 완전틀니냐와 관계없이 7년에 1회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다.

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적기에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사후 관리다 .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. 임플란트 식립 ( 植立·심어서 똑바로 세움 ) 후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시술을 받을 때가 있는데 ,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시술 부위를 반드시 알려야 한다 .

임플란트는 일반 치아보다 음식물이 자주 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3 회 이상의 칫솔질 등으로 구강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만 한다 .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혈이나 통증의 징후가 있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치과를 찾아야 한다 .

또 임플란트는 수직력에는 강하지만 수평력에는 약한 특성이 있다 . 이 악물기나 이 갈이 등의 나쁜 습관을 버리도록 특히 노력해야 한다 .

jandi@yna.co.kr

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< 저작권자 (c) 연합뉴스 ,   무단 전재 - 재배포 금지 >   2022/05/21 07:00 송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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